실패 회고
우아한 테크코스 3기 최종 심사에 탈락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탈락 메일을 받으니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탈락한 이유는 세 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 과도한 긴장
- 자바 API 사용의 미숙함
- 프로그램 구현에 대한 전반적인 연습 부족
먼저 콘솔 화면을 구현하는 것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다. 연습을 충분히 했더라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나의 노력 부족이다. 문제 자체를 이해하는데도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과도한 긴장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음은 급한데 문제는 이해가 안되고, 그러다 보니 더 조급해지고... 처음부터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문제를 분석했더라면 시간을 훨씬 아낄 수 있었을 것이다.
JGrapht 라이브러리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구현해야 했는데, 빠른 시간안에 필요한 부분만 익혀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JGrapht의 노드와 엣지 객체를 상속받아서 프로그램에 맞게 새로 구현을 했어야 했던 것 같은데, 우선 그래프라는 자료구조 자체도 사용해보질 않았었고, 자바 API를 다루는 것도 익숙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제대로된 구현을 하지 못했다.
프리코스를 진행하는 동안 다른 참가자의 깃헙을 둘러봤었는데, 잘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좀 더 각성하고 더 열심히 준비했어야 했는데, 2 대 1이라는 경쟁률에 나도 모르게 안일한 마음을 가졌었던 것 같다. 모처럼 좋은 기회를 얻었는데,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도 그러지 못했다. 탈락은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프리코스 후기
프리코스 동안 세 번의 과제가 있었는데, 그동안 정말 많이 성장했다. 그동안 혼자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성장했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성장을 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앞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데 어느정도 방향성이 잡혔다. 3주 간의 프리코스를 복기하는 차원에서 블로그에 미션들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할 예정이다. 감사하게도 탈락 메일에 백엔드 학습에 대한 로드맵을 첨부해주셨다. 이것도 정리해서 포스팅 할 예정이다.
더 나은 일년을 보내기 위해
내년 우테코 4기에 다시 도전해볼 생각이다. 졸업도 1년을 앞두고 있으니,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동안 자바와 스프링, 그리고 객체 지향에 대한 학습을 꾸준히 할 생각이다. 현재 백기선님이 진행하는 온라인 자바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다. 자바로 프로그램을 구현하면서 TDD와 리팩토링 연습도 꾸준히 해야겠다. 내년에는 반드시 성공 회고를 작성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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